2003-09-03 11:02
(서울=연합뉴스) 국제유가가 하락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무려 2.16달러나 폭락한 29.40달러를 기록, 지난 7월 22일 29.62달러 이후 40여일만에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33달러 하락, 28.01달러에 거래됐으며 중동산 두바이유는 27.14달러로 0.32달러 내렸다.
뉴욕 선물시장(NYMEX)에서도 10월, 11월분 인도가격이 각각 2.16달러, 1.96달러 급락세를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드라이빙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러 향후 휘발유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 석유시설이 지난주말 허리케인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의 우려속에 국제유가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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