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1 09:35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향후에도 계속해서 미국의 평가절상 요구를 외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JP모간은 29일자 보고서에서 미 달러에 대한 위앤화 고정환율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재고를 요구하는 미국 산업계와 정계의 압력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세지고 있지만 중국의 성장을 떠받치고 있는 진정한 성장동력은 미국이 아닌 다른 데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JP모간은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원인은 (달러에 대한 위앤화의 고정환율제가 아닌) 미국과 일본, 한국, 대만의 제조활동이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는 현상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JP모간은 특히 미국 업계와 정계의 위앤화 평가절상 요구가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최근 수주간에 걸쳐 맹렬히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미국 이외에 다른 경제대국에서 위앤화에 대한 변화을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이 제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JP모간은 위앤화가 평가절상된다면 핫머니 유입이라는 결과를 야기, 중국은 지난 85년 플라자협정 체결 이후 일본이 겪었던 것처럼 불안정한 경기사이클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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