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7 09:22
국가물류비, GDP의 12.4%
그중 수송비가 66.6%로 가장 많아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2001년도 한 해동안 우리나라의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정보 등 물류활동에 사용된 총경비인 국가물류비가 67조 5천억원으로 2000년의 66조 7천억원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GDP의 12.4%에 해당되는 수치로서 2000년도의 12.8%에 비해 0.4% 낮아졌으나 아직 일본의 9.59%(97년 기준) 및 미국의 9.5%(2001년 기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화물수송비 포함시 87조 5천억원으로 2000년보다 2.79%가 증가, GDP대비 16.1%로 2000년에 비해 0.2% 낮아졌다.
2001년도 물류비가 전년도보다 1.1% 증가했음에도 GDP대비 비중이 0.4% 낮아진 것은 2001년도 GDP가 전년도보다 4.4% 상승한 반면 물류비는 지속적인 교통시설확충과 민관의 물류비 절감 노력 등으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진 결과이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가물류비 중 수송비가 66.6%로 가장 많고 재고유지관리비, 일반관리비, 물류정보비, 포장비, 하역비의 순이며 2000년도에 비해 수송비, 포장비는 증가한 반면 재고유지관리비, 하역비, 물류정보비, 일반관리비는 감소했다. 국가물류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송비가 5.0% 증가한 것은 임금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수송비의 비중은 66.6%로 일본의 64.8%, 미국의 58.2%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송비를 절감해야 국가물류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 도로화물수송비는 한국 63.5%, 일본 57.9%, 미국 50.9%로 우리나라가 가장 높으며 철도화물수송비는 미국이 3.9%로 우리나라 1.0%, 일본 0.4%보다 현격히 높다. 수상화물수송비는 일본 5.9%, 미국 2.9%인데 비해 한국은 1.1%로 가장 낮으며 항공화물수송비는 한국 0.1%로 미국의 2.5%보다 낮으며 일본과 같은 수준이다. 또 재고유지관리비가 전년도에 비해 10.3% 감소했는데, 이는 재고감소 및 차입금 평균이자율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역비 0.4%, 물류정보비 1.7%, 일반관리비가 0.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물류정보화 추진, 물류거점시설 확충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2001년도 국가물류비가 주로 수송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수송비 절감을 위해 교통시설 확충과 운영효율화를 통한 교통혼잡해소 노력과 물류체계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로스물류, ‘삼성전자로지텍’으로
4자물류 지향 디지털 물류전문회사로
“이제부터 삼성전자로지텍으로 불러주십시오”
삼성전자(주)의 물류를 전담하고 있는 토로스물류(주)가 지난 8월1일부터 사명을 ‘삼성전자로지텍(주)’로 변경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명변경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영업ㆍ서비스ㆍ물류를 일관된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하나의 삼성(One Samsung)’체제에 발맞춘 것으로 그동안 별도법인으로 운영되던 물류부분이 SCM차원에서 하나의 프로세스로 묶이게 됐다. 새로 바뀐 삼성전자로지텍(주)의 ‘Logitech’은 Logistics와 Tech-nology의 결합으로 물류전문성(Logistics)과 첨단디지털기술력(Technology)을 결합해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삼성전자로지텍측은 밝혔다. 사명변경에 따른 CI교체작업은 8월안에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며 사명변경으로 인한 내부조직변동은 없다고 회사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로지텍(주) 정형웅사장은 “종전의 물류업계 시각인 2자 혹은 2.5자 물류회사에서 벗어나 4자물류를 지향, 고객이 신뢰하고 디지털 물류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경영방침을 밝히고, “이번 변경을 통해 삼성전자의 물류와 서비스를 한 축으로 연결, 고객접점에서의 통일된 이미지 제공으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일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택배, C2C 집중육성
아파트부녀회, 물류전진기지로
현대택배(http://www. hyundaiexpress.com, 대표:강명구)가 개인택배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 개인택배는 대량물량을 취급하는 기업택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어 택배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대상이 아니었으나 최근 ‘생활속의 택배’가 자리잡아가면서 점차 그 중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현대택배는 C2C물량의 적극 유치를 위해 편의점·주유소 등 기존의 택배취급점 외에 아파트 부녀회를 물류 포스트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인 택배 물량 중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아파트 부녀회가 신뢰와 공신력이 있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아파트주민들은 부녀회를 통해 일반 택배취급점처럼 택배물건을 맡기고 찾아갈 수 있는데, 낯선 택배사원 방문시 갖는 경계심없이 아파트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향후 택배문화의 한 틀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부녀회원들 중에서 일정 인원을 현대택배 공식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하여 해당 아파트 택배 이용자들에게 항상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선발된 모니터링 인원은 활동기간 중 택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택배는 이와 병행하여 개인택배물량 유치실적에 따라 인센티브제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초·중·고학생과 주부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당사 터미널견학 등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우리나라 택배문화는 문앞까지 화물을 전달하는 DTD(Door to Door)서비스에서 점차 주택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택배취급점 문화로 바뀌고 있다” 면서 “아파트부녀회를 통한 택배서비스는 주민들이 서로 신뢰하면서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이용이 기대되며 향후 ‘생활택배’가 견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Ex, 한국어 온라인발송 서비스
업계최초 지난 7월 28일부터 시행
세계 최대의 항공 특송회사 FedEx 코리아(www.fedex.com/kr,대표이사: 데이빗 카든)는 7월 31일,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발송 서비스인 “FedEx Ship Manager at fedex. com”(이하FSM)의 한국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FSM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FedEX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발송서류 직접 작성, 물품 픽업요청, 물품의 발송 및 배달 시 알림메일 수신 및 화물의 발송 상태 추적 등의 FedEx의 모든 발송관련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발송일로부터 최고 10일 이전에 국제항공운송장과 상업송장을 FSM 서비스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주 발송하는 물품이나 주소를 따로 리스트에 저장할 수 있고 대부분의 작업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데이빗 카든(David B. Carden) FedEx 코리아 대표이사는 “인터넷 및 IT 선진국답게 한국은 FedEx의 서비스 국가 중 자동 발송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이고, 이미 한국에서 배송되는 FedEx 물품 중 삼분의 일 이상이 이 자동 발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FedEx는 이번 FSM한국어 서비스 시행과 같이 국내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첨단의 다양한 자동 배송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국보, 싱가폴 SembCorp Logistics Ltd.와 SCM물류 합작법인 설립 합의
싱가폴 최고의 기업인 SembCorp Industries그룹의 물류부문 계열사인 SembCorp Logistics사(SembLog) 와 우리나라 흥아해운그룹의 하역·운송·물류부문 자회사인 주식회사 국보(Kukbo Transportation Co., Ltd.) 양 사는 지난 7월 17일 종합물류 합작법인의 설립에 상호합의하고 SembCorp Kukbo Logistics Co., Ltd.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물류사업 시장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적인 수준의 3자 물류 사업에 참여코자 했던 양사는, 수차례의 사업성 분석 및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합작 조건에 관하여 원만한 합의를 이루게 되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게 됐다. 합작법인은 싱가폴의 SembCorp Logistics Ltd.(SembLog)가 51%, 한국의 주식회사 국보가 49%의 비율로 초기 납입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시작한 후, 향후 1~2년 이내에 자본금을 100억원으로 증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사업포부를 밝혔다.
한국측 주주사인 주식회사 국보는, 육상·철도·연안운송, 창고보관, 항만하역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50년 역사의 우량상장기업으로, 첨단 물류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 주요 물류거점에 위치한 사업장을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항만운송사업 부문에서는 부산항 전용부두 운영은 물론 울산, 광양, 인천, 군산, 평택항 등 국내 주요 거점항만에서 국내외 수출입 화물의 컨테이너 운송, 보관, 하역, 검수 등 일괄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한편 전국 사업장의 철도역, 항만터미널의 주요 지점에 CY/CFS를 입지시켜 제3자 물류사업에 선구적 역할을 해오고 있으나, 금번 SembLog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SCM분야에서 한층 선진화된 국제물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기업인 흥아해운에서는, 금번 세계적인 SCM물류회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Port to Port 물류에 육상물류를 통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됨에 따라 안정된 화물확보가 가능해 지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의 지역항을 연결하는 나름의 Hub항 전략에 큰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싱가폴 유수물류기업의 외자유치가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 국제적인 물류기업의 국내상륙이 지속적으로 성사될 경우,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동북아물류중심국가 건설에 커다란 견인차가 될 것이며, 빠르게는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에 추진하고 있는 관세자유지역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싱가폴 FTA 산·관·학 공동연구회
싱가폴에서 제2차 회의 개최
한국과 싱가폴 양국은 지난 7월 29~30일, 양일간 싱가폴에서 산업계, 학계, 정부가 함께 참가하는『한 싱가포르 FTA 산·관·학 공동연구회』(Korea-Singapore FTA Joint Study Group)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은 지난 2002년 11월 14일, 시드니 WTO 각료회의를 계기로 한 양국 통상장관회담에서 FTA 체결을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회 발족에 합의했는데 이 공동 연구회는 영문으로 “Korea-Singapore FTA Joint Study Group”이라는 이름으로 FTA의 범위 및 상세사항을 논의하기 위하여 정부, 산업계, 학계 대표로 회원을 구성하여 최소 2개월에 1회 개최하고 운영기간을 6개월로 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양국간 외교채널을 통해 동 공동연구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구체사항에 대해 합의를 가졌다. 그리고 이미 2003년 3월 4일~5일간 서울에서 산·관·학 공동연구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금번 회의에는 외교통상부 안호영 다자통상국장과 K. Kesavapany 동남아 연구소장이 양국의 수석대표를 맡게 되었고 정부, 산업계, 학계대표 각 10여명씩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제1차 회의에서 양측은 포괄적인 FTA 추진방안에 의견을 같이하며 시장접근 및 무역규범 분야에 관하여 논의했고 금번 회의에서는 금융서비스, 인적자원교류, 중소기업협력, 세관절차, 방송, 경쟁정책, 정보기술,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협력사업에 관해 논의를 가졌다. 양국은 작년 11월 시드니 통상장관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체결을 위한 FTA 산관학 공동연구회를 출범시켜 6개월 동안 활동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정부간 공식협상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싱가폴은 아세안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파트너이며, 2001년에는 양국간 교역은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다시 감소했으나, 2002년에는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주력 교역 품목인 IT 경기의 회복 전망에 따라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입 품목으로는 2001년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수출품으로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철강판이 있고 수입품으로는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이 있다.
싱가폴은 아세안국가 중 제2위 對韓 투자국 (1위: 말레이시아, 2001년 누계 58.7억불)으로서 2001년에는 $7.5백만, 누계로 총$23억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투자 분야는 제조업(제지, 전기·전자, 섬유·의류, 기계), 서비스업(무역, 금융, 도소매업, 운수, 창고)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한국의 2001년도 對 싱가폴 투자액은 $7.7백만으로, 2001년도까지 누계로 총 $7.9억을 기록했다.
1/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3.0% 증가
산업자원부, 한국생산성본부 공동 발표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03년 1/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서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 1/4분기에 대비해 3.0%로 소폭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2년에 각 분기별로 7.2%~9.5%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연 평균 8.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금년 1/4분기에 들어서서 3.0%의 증가율에 그침에 따라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둔화 원인은 2002년 4/4분기에 대비하여 산업생산 증가율이 9.4%에서 5.8%로 둔화된 반면, 노동투입량은 2.1%에서 2.6%로 소폭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생산은 전년도 동기대비 5.8%의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건설투자와 수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소매판매, 내수용 소비재의 출하 등 내수관련 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노동투입량은 2002년 4/4분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근로자수 증가율은 전년도 동기에 대비하여 0.5% 올랐으며, 근로시간의 증가율은 2.2%를 기록하여 근로시간의 증가가 노동투입량 증가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중공업부문의 노동 생산성이 전년도 동기에 비교하여 4.5%의 증가를 기록함으로써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내수와 관련이 큰 경공업 부문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의복 및 모피가 9.3%, 가구 및 기타 제조업이 7.1%, 출판 및 인쇄부문이 8.0%, 고무플라스틱이 6.2%, 가죽·가방·신발이 5.3%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상기 업종이 비교적 큰 폭의 노동생산성 감소율을 보였으며, 그 반면 담배와 의료·정밀·광학기기, 영상·음향·통신장비는 각각 23.7%, 14.5%, 11.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담배와 의료·정밀·광학기기 업종은 노동투입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출량이 더욱 크게 증가하여 큰 폭의 노동 생산성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영상·음향·통신장비 업종은 산출량 증가율이 노동투입량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여 노동생산성이 크게 증가했다.
단위노동비용(산출물단위당 노동투입비용)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둔화추세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임금이 11.3%의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8.1%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증가추세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의료·정밀·광학기기와 담배를 제외한 전 업종의 단위노동비용이 증가했고, 특히 의복·모피(23.6%), 가구 및 기타 제조(19.4%), 출판·인쇄·기록매체(19.3%), 기타운송장비(15.9%), 섬유(14.4%) 등의 업종은 단위노동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비용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산업자원부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 오히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커지고 있어 기업들의 비용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의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임금인상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남북한간 해상물동량
운항 횟수 비해 실속 없어
통일부 대변인실에서는 지난 7월 23일 2003년 상반기 남북한간 선박운항 및 물동량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03년 상반기 남북한간 선박운항은 편도기준 817회로 전년 동기 761회에 비해 7.4% 증가했으나, 2003년 상반기 남북한간 해상물동량은 304,201톤으로 전년 동기 358,949톤에 비해 15.3% 감소했다.
운항횟수는 항구와 항로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항구별로 분류해 보았을 때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운항은 묵호 111회, 인천 95회, 속초 71회, 부산 26회 등 350회였고,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운항은 해주 133회, 흥남 69회, 나진 56회, 고성 48회, 원산 41회 등 467회를 기록했다.항로별로 살펴보면 ‘인천↔해주’(200회), ‘묵호↔흥남’(95회), ‘묵호↔원산’(58회) 간은 주로 수산물을 운송하는 항로이고, ‘속초↔고성’(80회) 간은 주로 금강산 관광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항로이며, ‘인천-남포’(53회), ‘부산-나진’(34회) 간은 교역 물자의 주 운송로이다.
한편 ‘속초-양화’(52회)간은 주로 경수로 건설인력 수송 운송로이다.
2003년 6월말 현재 남북한간 정기운항 선박은 대아고속해운의 한겨레호, 동룡해운의 CHU XING, 국양해운의 TRADE FORTUNE, 현대아산의 설봉호가 있다.
항구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물동량은 울산 71,978톤, 여수 55,000톤, 인천 24,332톤, 부산 20,888톤, 동해 13,823 등 225,359톤을 기록했고, 주요 반출 품목으로는 비료 등 화학공업제품, 위탁가공 원부자재인 기계류 및 철강·금속제품 등이 있다.
반면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물동량은 나진 24,884톤, 흥남 19,799톤, 해주 9,113톤, 남포 9,086톤, 김책 9,068톤 등 78,841톤을 기록했고, 주요 반입품목은 농림수산물, 광산물, 철강·금속제품 등이 있다.
2003년 상반기 선박 운항횟수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요인은 수산물 등 거래성 물자 반입 및 남북철도·도로연결 자재·장비 제공에 따른 운항횟수의 증가로 볼 수 있으며, 다만 물동량이 15.3% 감소한 주요인은 대북비료 지원 28.0%(56,000톤) 감소 등 비거래성 교역 반출량이 줄어든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점 개설관련 지자체 규제 심각
직접규제보다 간접 장벽 더 높아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 유통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형점 비중이 확대되야 하나, 일부 지자체에서 대형점 개설 규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는 지난달 24일 발표한「유통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유통업의 생산성이 낮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영세한 점포규모를 지적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할인점 등 대형점 비중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중소유통업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대형점 진입규제가 오히려 유통업의 대형화·근대화를 더디게 하고, 신업태 도입에 따른 소비자 후생 증가를 어렵게 만드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적으로는 대형점 진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보이지 않는 관행으로 실제 추진과정에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대형점을 신규로 건축할 경우 규정에 저촉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허가해야 하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중소상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의식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허가를 반려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원칙있는 법 집행을 요구했다. 실제 교통영향 평가시 소매점 개설과 직접관계가 없는 교량건설, 진입도로 개설 등을 요구하거나 법규정에 없는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도록 해 건축허가를 4∼5개월씩 지체시키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지자체가 책임을 떠맡지 않으려고 건축허가를 직접 내주는 대신 행정소송을 통하도록 유도해, 명백한 하자가 없는데도 허가가 나지 않아 행정심판까지 간 경우도 E사 4건, S사 2건, N사 1건이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림부, 건교부 등이 부과하는 개발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농지전용부담금, 대체조림비 등의 준조세와 지자체의 부담금이 건축비의 7∼8%를 차지하여 가격인상의 요인이 되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만큼 대형할인점 개설의 경우 유통효율화의 관점에서 이러한 준조세의 경감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대형할인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심지역 거주자를 위해 도심 재개발시 판매시설을 우선 확보토록 하고, 자연녹지내 대형할인점 설치 가능면적을 20,000m2로 확대하고 건폐율도 40%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유통업체의 조화로운 발전이 모색되어야 하지만 지자체의 정치적인 판단으로 대형점 개설을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프랑스에서 대형점 규제가 없었으면 고용이 20% 정도 늘었을 것이란 OECD 연구도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집행의 효과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만 살랄라항, 처리물동량 급증
자유무역지대 건설 추진 가속도
Salalah Port Service(SPS)가 올 상반기 살랄라항 물동량 처리실적은 867,954 TEU로 전년 동기간 568,446 TEU보다 무려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 기간 중 재무제표상의 순이익은 약 600만달러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97%나 증가했으며 총수익 또한 2,5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의 신장세를 시현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SPS의 회장인 Mr. Al Shanfari씨는 Saf-marine과 같은 기존고객들의 영업실적 호조와 세계적인 선사인 APL과 같은 신규고객의 물동량 유입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3대 선사중의 하나인 APL은 지난해 말 예멘의 에덴항에서 전쟁리스크나 정쟁이 거의 없는 오만의 살랄라항으로 환적 Post를 옮긴 바 있다. SPC에 따르면 살랄라항은 6,000 acre에 이르는 자유무역지대 건설과 함께 자체 항만시설도 연내 확충을 심각히 고려중이며, 현재 정부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무역지대건설사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약 1억달러 상당의 프로젝트지만 항만 확장공사는 SPS가 직접 맡아 추진하는 두개의 신규 접안시설, 방파제,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약 1억5천만 상당의 프로젝트이다.
올 해 들어 살랄라항의 물동량 급증과 함께 최근 중국의 ‘China Shipping Container Line’이 자사의 인도양 환적 허브로 살랄라항을 지정함에 따라 이제 살랄라항 확장공사 및 자유무역지대건설사업은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HL-OK캐쉬백 제휴
포인트로 운송서비스 이용
종합물류전문기업 DHL코리아(www.dhl.co.kr 대표 배광우)는 지난 8월 6일, 물류 업계 최초로 OK캐쉬백과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캐쉬백 포인트 적립은 물론 적립된 포인트로 운송 서비스 요금 지불이 가능한 OK캐쉬백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DHL 전국 사무소 접수대를 통해 DHL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운송 요금의 3%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적립 받게 되며, OK캐쉬백 회원은 보유한 포인트를 통해 DHL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DHL코리아 관계자는 “물류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OK캐쉬백과의 제휴 서비스를 통해 DHL 코리아의 고객 대상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하고, “앞으로도 고객 사은 프로그램을 더욱 확충해 고객 만족을 위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DHL은 고객 대상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OK캐쉬백서비스 이외에도 DHL 온라인 멤버쉽 프로그램 「E클럽」도 운영중이다. DHL 인터넷 홈페이지(www. dhl.co.kr)를 통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한번 가입으로 평생 E클럽 회원으로서 예약 실적에 따른 마일리지 혜택, 각종 행사 및 이벤트 참여, 알찬 정보가 담긴 뉴스레터와 웹진을 포함한 프리미엄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OK캐쉬백 포인트는 현재 1,850만 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적립식 할인서비스이다.
관세청, 특송화물 통관전용
새 화물처리 시스템 개발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수출입업체에서 긴급하게 수입하는 제조용 견본, 수출용 원·부자재 등 특송화물을 보다 신속히 통관하기 위해 새로운 화물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특송화물 통관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여 지난 8월 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과거, DHL·FedEx·UPS 등 특송업체는 자체 전산시스템에 의하여 외국에서 항공기가 출항하는 즉시 화물정보를 입수할 수 있어 항공기 입항전에도 특송화물 목록(적하목록)의 세관 제출이 가능했으나, 항공사가 특송화물과 일반화물을 구분하지 않고 적하목록을 모두 취합하여 항공기가 도착한 후 세관에 제출함에 따라 긴급을 요하는 특송화물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었었다. 이에 따라, 관세청에서는 특송화물 적하목록을 일반화물과 구분하여 항공기 입항전에 우선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화물처리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특송화물 통관처리시간을 현재보다 2시간 이상 대폭 단축할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또한, 수입신고시 송품장 등 첨부서류 없이 수입신고서만 제출하는 간이신고기준을 현행 US 600달러이하에서 US 2,000달러 이하로 대폭 확대하고, 특송업체의 세금납부 보증하에 물품을 먼저 반출하고 15일 이내에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대상을 간이 신고물품에서 모든 특송물품으로 확대 시행하여 업체의 원활한 무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후 관세청에서는 제도완화를 악용하는 우범물품을 효율적으로 적발하고 통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산에 의한 검사대상선별(C/S)시스템을 개발하여, 검사대상으로 선별된 물품에 대해서만 수입신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검사 생략건은 수입신고서 제출없이 자동수리 되도록 하여 신속·정확한 통관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진택배, 추석특송서비스
이 달 1일부터 9일까지 실시
한진택배는 금번 추석을 맞이하여 특송서비스를 실시한다. 특송기간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다. 한진택배에는 올들어 대지 3,358평, 물류창고 806평 규모에다 택배화물 분류 자동컨베이어를 설치한 울산터미널을 신축했고, 주요 도시간 간선운행을 증편하는 한편, 아코디언 컨베이어 등 물류기기를 증설했으며 정읍터미널-주요 터미널간 Direct 노선을 증편하는 등 정읍터미널의 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거기에 콤비테이너 2,000개, 40피트 컨테이너 30개, 무동력 컨베이어 150세트, 집배차량 300대, 간선차량 50대 추가 투입, 분류용 깔판 2,500개 등 물류기기 역시 증설했다.
한진택배는 이번 달 초, 늦여름, 추석에 대비해서 각 물류센터별로 보유중인 리퍼컨테이너(Reefer Container ; 냉동컨테이너) 및 냉동탑차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냉동기기 추가 필요한 점소는 냉동탑차 배치를 보강하며, 집하, 배송시 냉동·냉장식품류의 우선 처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송시 수하인 부재중인 냉동·냉장식품의 경우, 연휴 이후까지 점소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 후 재배송 등의 배송대책을 수립하고, 택배예약센타 인원을 40명으로 증원하고, 종합상황실과 각 지역본부 비상대책반 24시간 주야 가동하는 등 지원부서 비상 근무대책 또한 수립했다. 금번 추석의 특징으로는 일부 과일을 제외하고는 출하가 어려워 져서 사과, 배 등 과일 선물류가 대폭 감소하고, 그에 따른 갈비세트 등 육가공 식품 선물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연휴 시작 전인 9월초까지는 배송이 완료되야 하나, 이 기간 중 늦여름인 관계로 기온이 높아서 냉장, 냉동식품의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 1588-0011로 문의하면 된다.
DHL코리아, 국제행사 운송 연이어 담당
항공 물품 운송 담당 특별 서비스팀 구성
종합물류전문기업 DHL코리아(www.dhl.co.kr 대표 배광우)가 지난 8월 21일부터 열리는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지난 8월 22일부터 열렸던 광주국제영화제 등 8월 국내에서 열리는 2개의 국제 행사를 위한 관련 물품에 대해 항공특급 운송을 잇따라 담당하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DHL코리아는 지난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관련 물품에 대해 항공 특급 운송을 담당했다.
이를 위해 DHL은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특별 서비스팀을 구성하는 한편, 기간 중 관련 물품의 신속한 운송을 위해 조직위원회 지정 주요 호텔 6개에 접수 안내창구를 마련하고, 발송 예약은 오후8시, 발송물 접수는 9시로 각각 3시간 씩 연장하여 운영했다. DHL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특별 서비스팀은 차량 1대와 서비스 직원 4명으로 구성되었다.
DHL코리아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국내에 머무르는 외국 선수들과 관계자, 보도 관계자들에게 본국으로부터 긴급히 배달되는 물품들이 많았다”며 “대회와 관련된 긴급한 물품 운송에 불편함이 없도록 특별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DHL코리아는 지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03년 광주국제영화제의 필름 운송도 전담했다.
DHL은 전 세계 230개국에 구축된 DHL의 세계 최대 네트웍을 통해 22개국에서 출품한 100여 편의 영화제 필름 운송과 통관 업무, 행사 후 각국으로의 반송 업무 등 운송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또한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DHL은 영화 필름 운송료 할인 및 자원봉사자 용 모자 등 물품의 후원활동도 병행했다. DHL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광주국제영화제는 부산, 부천영화제만큼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 감독들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영화제”라며 “ DHL은 지난 광주 영화제에서도 각종 국제 영화제 공식 스폰서와 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광주국제영화제 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국제영화제의 운송을 담당해온 DHL코리아는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각 나라의 필름 통관규정을 숙지하는 한편 필름운송 시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운송을 책임져 왔다.
현대택배, 차세대 택배시스템 개발
선진화된 첨단 물류시스템 구축
현대택배(http://www. hyundaiexpress.com, 대표:강명구)가 첨단 디지털 택배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8월 19일부터 정식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전담개발인원 80명으로 구성된 TFT (Task Force Team)를 구성하여 2001년 7월부터 개발에 착수, 만2년의 개발기간과 9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상태이다.
현대택배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물류와 정보의 흐름을 하나로 묶고, 정보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선진화된 첨단 시스템이라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예약관리, 배송관리, 화물사고 관리 중심의 평면 시스템에서 탈피,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데이터웨어하우스(DW)구축, 고도의 정보처리 능력 배양 및 전략적 경영정보 제공등 3차원의 입체 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화물추적단계를 현행 10단계에서 40단계로 세분화하고 고객에게 정확한 집배송 예정시간과 실시간 화물정보를 제공하는등 고객이 차별화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접점에서 택배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일선 영업소의 경우, 무선단말기에 의한 운송장 정보입력으로 운송장 수기작성 Zero화가 가능하게 되고 도착 예정물량 조기파악 및 업무 표준화를 통해 영업소 운영업무 효율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물류는 물건의 흐름이며, 동시에 다자간의 연결입니다. 그 진행과정에서 물건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 흐름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보화투자는 필수적이며, 현대택배의 차세대시스템이 그동안 운영중심에 머물러온 국내 물류정보화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건총리, 화물운송 제도개선 워크샵 참가
화물운송제도개선방안 반영 지시
지난 8월14일 오후 2시 30분 고건 국무총리는 화물운송 제도개선 워크샵을 개최해서 근본적인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 5월 화물연대 집단행동 이후 화물운송 제도 선진화를 위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 중에 있는 상황에서 고 총리가 직접 관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워크샵 참석자는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수, 이한준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 차동득 대한교통기술사 협회장과 재경부·산자부·노동부·건교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노사정위원장, 국무조정실장이었다.
당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화물운송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수급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 다단계·불공정 거래구조의 개선방안, 종합물류서비스업 도입방안 등 선진적 화물운송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 총리는 화물운송제도를 선진화해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워크샵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하여 화물운송제도 개선방안에 적극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5월 화물연대 집단행동 이후 건교부에 5월 27일 물류개선기획단을 설치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화물운송제도 개선방안을 수립중에 있으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여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청, 자생 경쟁력 제고 위해
재래시장에 550억원 추가 지원
재래시장의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55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유창무)은 대형 할인점의 급격한 상권 확대와 재래시장 자체의 건물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과 매출액이 급감함에 따라, 재래시장이 새로운 유통환경속에서 자생력을 갖추어 대형유통업체와 공존·발전할 수 있도록 금년도 추경예산에 550억원을 추가로 편성하여 재래시장의 시설현대화, 건물 리모델링 등 획기적인 경쟁력 제고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전국 재래시장 75곳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보다 27.4%나 감소하였으며, 상권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대형 할인점 등장(57%), 시설 노후화(21%) 등이 언급됐다. 우선, 금번 사업은 재래시장 당 30억원 범위 내에서 주차장·화장실·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 지원함과 아울러, 전문 특화시장의 경우 풍물·테마거리 조성 등을 통하여 관광자원화를 적극 유도할 것이다.
특히, 최근 내수경기 침체로 재래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서민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시장당 지원금액을 당초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고, 지원대상을 유통산업발전법 제8조 및 16조상 등록 및 정기시장 이외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무등록 시장을 추가했다. 또한, 재래시장 상인들이 대부분 영세 소상공인인 점을 감안, 국비보조율을 지난해 30%에서 50% 상향한 것을 그대로 적용하여 국비 50%, 지자체 30%, 민간 20%로 사업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14일 접수를 마치고,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6일 보조금 교부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에서는 재래시장의 자생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3년도 제8회 한국유통대상
응모 및 추천안내
한국유통대상은 국내 유통업계 종사자들에게 21세기 한국유통산업이 나아갈 비전과 행동전략을 제시하고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표창하는 제도입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국유통대상은 그 동안 유통구조 개선을 촉진하고 유통업 종사자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하였고 최고 유통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로 유통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포상제도이다.
1. 주최: 대한상공회의소, 매일경제신문사 공동개최
2. 후원: 산업자원부
3. 포상계획 및 포상부문: 15개
대통령표창 1(점포/단체-종합상)
국무총리표창 1 (점포/단체-종합상)
대상(산자부장관표창) 7 (점포-백화점/할인점, 단체-수퍼,편의점/무점포/프랜차이즈/전문점, 개인/단체-특별상)
금상(대한상의회장/매경사장 표창) 6 (점포/단체-대상부문과 동일하되 특별상은 제외)
4. 응모방법
① 개별신청
② 유통관련단체 추천
③ 지방자치단체 · 지방상의 추천
5. 추진일정
① 응모/추천 8.1 ~ 9.6
② 서류심사 9.15 ~ 9.27
③ 현장심사 9.29 ~ 10.11
④ 최종심사 10.20 ~ 10.25
⑤ 포상협의(산자부 · 행자부) 10.27 ~ 12.5
⑥ 시상식 12.9
6. 응모 및 추천 자격기준 www.korcham.net에서 확인
7. 제출서류: 신청서, 공적조서, 공적약술서, 보충자료(Powerpoint 20매 이내)
8. 문의/접수처 대한상의 유통물류팀 이종명/고다운 TEL 316-3703/8, FAX 775-5429, E-mail: jongmyoung@ korcham.net
인천복합운송협회, ‘복합운송실무기초반’교육
졸업 앞둔 여고생들 물류기초 다져
인천복합운송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복합운송실무기초반’교육이 지난 8월 19일 인천광역시장 및 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인천시와 시교육청ㆍ상공회의소ㆍ중소기업청 등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인천시 관내 상업계 고등학교 여학생 60명을 선발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3주 동안 복합운송개론 및 무역실무, 선하증권작성, 항공운송장 작성 등 8개 과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은 “앞으로 인천이 지향하는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조성에 물류기초교육 수료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물류업체들의 인력수급에도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을 맞이한 학생들은 성적우수자들 중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로 졸업 후 인천지역 물류업체들의 직원채용에 우선순위로 발탁되는 혜택을 갖게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다수 물류업체들이 수료학생들에 대한 채용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수료를 통해 실무인력 클러스터화로 인천의 물류관련 인력네트워크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실업계고등학교 졸업생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수료생들이 앞으로 인천시내 제조ㆍ유통ㆍ물류서비스 관련업종에 취업하게 될 경우 상호간에 유기적인 관계유지 및 고용안정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성과가 좋고 업체들 호응도 높아 교육과정을 확대해 내년에는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지난 7월 RFID 시범사업 TF 발족
적용범위 단계적으로 확대 결정
산자부는 지난 7월 신세계이마트, 삼성 테스코, CJ GLS, 한국파렛트풀 등 6개 유통물류업체가 참여하는 RFID 시범사업 태스코포스를 출범시켜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본 TF에서는 RFID 적용범위를 파레트 단위(년내)→박스포장 단위(내년 상반기)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9월중으로 유통물류업체(End users)와 시스템 공급업자(Vendors)로 TF를 재구성하여 시범사업 콘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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