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6 10:22
30일 대외경제장관회의서 대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칠레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이 조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과천청사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시장개방을 위한 도하개발아젠다(DDA)와 FTA추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러 국가와 동시에 FTA를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단기적으로 일본, 싱가포르 등과 FTA 조기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다음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멕시코 ▲중장기적으로 미국, EU, 중국 등 거대경제권과 한.중.일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간전문기관과 전문인력풀을 확충하고 협상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전달, 대책 수립과정에서부터 이익 단체와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DDA대책은 오는 9월 10∼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우리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된다.
정부는 우선 미국, EU, 일본 등 협상주도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우리입장을 설득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농업, 비농산물 등 우리 관심분야별 유사입장국가들과 공조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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