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5 17:29
(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의 동아시아 시장점유율은 3-10% 사이에 분포하며, 특히 일본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중국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10.1%로 일본(18.2%), 대만(11.7%)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97년의 10.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일본에서도 중국(18.7%), 미국(15.7%)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으나 점유율은 4.6%로 중국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99년 5.2%에서 2000년 5.4%로 소폭 상승했으나 이후 2001년 4.9%, 2002년 4.6%, 올 상반기 4.6%로 하락 또는 횡보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시장 점유율은 중국(44.3%), 일본(11.3%), 대만(7.2%), 미국(5.7%), 한국(4.6%) 순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중국의 점유율은 우리나라의 9.6배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대만에서도 점유율 6.9%로 일본(25.6%), 미국(13.0%), 중국(8.1%)에 크게 뒤졌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3.7%, 말레이시아 4.9%, 태국시장의 경우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는 아세안에서는 역내교역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다소 낮아지고 있고 일본에서도 최근 중국에 밀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요 경쟁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경쟁력 확보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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