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4 17:44
(서울=연합뉴스) 수출업체들은 연구개발(R&D)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연구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37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개발(R&D)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연구인력 확보를 꼽은 기업이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들은 이외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감면 확대(28.0%), 정부의 저리 정책자금 지원(24.8%) 등을 꼽았다.
하반기 연구개발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66.9%, '없다'는 업체가 33.1%를 각각 차지했으며 R&D 계획이 없는 업체들은 그 이유로 연구인력 부족(29.8%), 자금부족(28.2%) 등을 들었다.
인력확보를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활용한 적이 있는 업체는 전체의 57.1%를 차지했으며 병역특례 제도 활용시의 문제점으로는 배정인원 부족(59.8%), 배정인력의 근로의욕 부족(20.8%), 기술부족(16.5%) 등이 지적됐다.
무협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연구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병역특례 연구인력의 산업체 의무복무 연한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대상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공계 대학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장학금 지원 확대 등의 인센티브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이와 함께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공동연구소 설립하는 등 R&D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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