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4 17:40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자국 통화인 런민비(人民幣) 평가절상 압력에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국제 금융전문가들이 말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크레디트 쉬스 퍼스트 보스턴(CBFB)은행의 경제전문가 타오 둥은 중국의 현 경제적 성과는 런민비의 저평가 영향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런민비를 평가절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타오는 이어 중국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위기때 만큼 런민비를 평가절상할 만큼 긴급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자율을 조정,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촉진과 중국인의 해외여행 권장을 통해 평가절상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한 보고서에서 중국 상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서 가격 이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작고, 이는 값싼 양질의 노동력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또 모건 스탠리의 세계경제 수석 분석가인 스티븐 로치는 중국 교역 규모는 세계의 5%에 불과하고, 런민비를 10% 평가절상해도 국제 교역 점유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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