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1 15:36
동북아 경제중심 본격 시동
(서울=연합뉴스) 인천이 오는 8월 5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처음 지정됨으로써 참여정부의 동북아경제중심 구축 작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다.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준비기획단은 8월 5일 위원회를 열고 인천의 영종도, 송도, 청라지구 6천300만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천은 ▲송도 신도시에 국제업무, 지식기반산업 ▲인천공항 인근에 항공물류와 관광, 레저단지 ▲청라지구(인천 서북부 매립지)에 화훼, 위락 및 국제금융단지 등의 특화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이에 따라 8월 5일부터 1만달러 이내의 현금 거래가 자유화되고 34개 법률의 인허가 사항이 경제자유구역법에 위임돼 규제가 완화되며 대폭적인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은 이와 관련, 10만평 규모의 인천공항 제2화물청사에 UPS, Fedex 등 외국물류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당초 인천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던 부산권과 광양권은 여러 자치단체가 연관된 탓으로 아직도 경제자유구역의 명칭 선정과 운영 계획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늦어지고 있다.
재경부는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출범함에 따라 오는 8월 8∼9일 인천시공무원교육원에서 자치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의 운용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경제자유구역 추진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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