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8:26
東/南/亞/航/路 - 7월 통상적 비수기 맞아 ‘물량감소’
용선료 상승에 채산성 더욱 악화 ‘침체분위기’
동남아항로의 상황은 전월 대비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다만, 7월 한 달 통상적 비수기를 맞아 물량이 감소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5월 화물연대파업으로 인한 물량 러시를 경험했던 동남아항로는 6월말 현재 물량 변동이 없는 가운데 소폭증가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통적인 비수기인 7월말 현재 물량이 더욱 빠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 선사관계자는 “운임인상은 커녕 이제 비수기에 물량도 없는데다가 세계 용선시장의 용선료 상승으로 채산성이 추락(?)한 상태”라며 동 항로가 총체적 침체분위기에 있다고 전했다.
선사관계자들은 또 기본운임을 지키지 않는 일부선사들이 채산성하락을 한몫씩 거들고 있다며 선사간 경쟁이 치열한 것은 인정하나 이런 비도덕적 행위는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유가할증료(Emergency Bunker Surcharge)는 여전히 징수되고 있으며 당분간 EBS 징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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