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9 16:46

인터뷰/한준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항이 변화하고 있다…환황해권 물류허브 주도 ‘자신감 넘쳐’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 개설이후 항만 세일즈 열기 높아
경인항운노조 솔선수범 인천항 활성화에 협력 다져





韓駿奎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인터뷰의 화두를 인천항이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는 말로 시작했다.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의 개설과 함께 경인지역 하주들의 인천항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항만서비스에 특히 관심을 갖고 시책을 펴가고 있으며 항만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서, 동북아물류허브를 선도하는 인천항이 되도록 韓청장은 최선을 다해 환영받고 실효있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항에 대한 금년도 주요사업 상반기 결산을 해주신다면...

韓청장: 지난 3월 26일 부임했으니까 이제 4달정도 지났습니다만 인천항의 변화하는 모습이 업무적으로나 가시적으로 확연히 나타나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우선 항만시설의 조기확충 사업과 관련, 부임후 월별 항만건설사업 등의 예산집행 계획 수립, 매월기성검사의 실시 및 기성금지급, 선금집행을 독려한 결과 상반기 지출목표액 1천3억원을 무난히 달성해 1천26억원을 지출(항만건설 사업 1,001억원:51.7%)했습니다. 북항철재부두착공, 북항목재부두착공 등 북항개발의 본격적인 착수와 함께 특히 인천남외항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 필요성의 인식 등 주요 현안들이 정리돼 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화물의 안정적 처리와 환황해권의 해상물류기능 강화에 특히 관심을 갖고 사업을 펼쳤습니다. 인천남항 영진공사(주) 물양장 개축추진, 인천남항 제 1 투기장 CY조성추진, 인천남항 항로준설공사 추진 등 컨테이너화물 처리를 위한 항만시설 확충사업과 인천/중국 청도·위해 정기 컨테이너선 투입, 컨테이너 일일 하역시간연장(17시간→23시간)을 위한 하역체계 개선방안 협의 등 컨테이너화물의 안정적 처리와 환황해권 해상물류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사업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바다의 날 기념식, 바다주간행사 및 청소년해양교실 운영 등으로 국민의 해양의식 제고에 진력했습니다. 한편 평택출장소의 지방청 승격 추진안이 지난 7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개청이 임박했습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개청으로 평택항의 본격적인 개발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의가 원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천/중국 컨테이너항로 활성화를 위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韓청장: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 개설은 작년 9월 한중해운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위해·청도항로를 비롯한 7개의 카훼리항로에 컨테이너선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동항로의 개설은 양국 민간사업자간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5월 상해항로, 6월 23일 청도항로, 7월 8일 위해항로가 개설됐습니다.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 개설로 경인지역 상공인들은 수도권지역 물류왜곡현상 해소와 함께 특히 물류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이 명실상부하게 환황해권 물류중심기능을 수행하는 항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항로개설 초기 소형선박을 투입하면서도 소석률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선사들의 대 하주 홍보부족에도 원인이 있지만 인천항의 여건상 컨테이너 선석 및 컨테이너야드(CY) 등 전용시설 부족에도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컨테이너 전용선석 확보에 총력

따라서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청에선 인천항의 유일한 컨테이너 전용선석인 4부두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항로개설에 대비 내년까지 인천남항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등 5천~4만톤급 5개 선석 확충과 남항 준설토투기장의 조기 활용 등으로 부족한 CY를 대체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남항 컨테이너부두(3선석) 조기완공, 인천남외항 개발과 함께 남항 준설토투기장의 물류종합기지 건설을 통해 배후단지 조성도 병행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 인천항 민자유치 항만건설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항만개발현황과 동북아 허브항으로서의 청사진은...

韓청장: 인천항은 갑문시설 안쪽의 내항과 북항·남항 등 외항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선거내(갑문내측)는 이미 항만시설이 포화상태에 있고 갑문이라는 제약요인에 따라 개발수요가 극히 저조합니다. 창고·야적장 등 장치효율 증대시설, 공해방지시설 확충등에 있어 민자를 유치하고 있는데, 대규모 민자사업은 주로 외항건설사업에 유치하고 있습니다. 북항에는 내항 공해성화물인 고철, 목재 및 잡화 등의 전이 처리를 위해 2만~5만톤급 전용부두 18개 선석을 오는 2011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며 이중 12개 선석에 대해선 민자를 유치, 건설중이거나 민자유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남항은 최근 급증하는 컨테이너처리를 위해 컨테이너전용터미널 및 다목적 부두 등 1만~4만톤급 부두 7개선석과 종합물류기지를 오는 2008년까지 조성코자 민자를 유치해 공사중입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남항 국제여객부두 신설, 남외항 34개선석 및 배후물류단지 확충을 위한 민자 및 외자 유치도 적극 검토중에 있습니다.

남외항 건설에 특히 관심 가져

한편 항만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인천항은 하드웨어측면에서 볼 때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인천의 지리적 경제적 여건과 개발 잠재력을 따져보면 중국, 일본 등 이들 어떤 도시에도 결코 뒤지지 않다고 봅니다. 우선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고 2시간 비행거리내에 인구 1백만이상 도시 43개와 배후에 거대한 중국시장을 두고 있으며,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TSR, TCR과 접속되면 인천은 해운, 항공, 육운이 연계되는 이상적인 물류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물류·비즈니스산업이 군집할 수 있는 첨단 정보화 신도시, 국제공항과 연계된 Tri-Port 구축을 통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인천항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우뚝서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이다.

-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설치와 관련 업무이관문제의 원활한 진행상황은...

韓청장: 해양수산부와그소속기관직제중개정령안이 7월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중에 평택청 신설이 예상됩니다.
평택청에서 관장하게 될 현 인천청업무 인계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중에 있습니다. 이관대상업무유형을 보면 국유재산, 항만시설, 물품, 선박등록, 항만운송사업면허, 집행중인 공사 등 평택항 관련 해양수산 업무 전반입니다. 현재 각과소에선 7월15일까지 이관대상 업무를 인천청, 평택출장소, 화성수산기술관리소 별로 구분 작성하고 7월 22일이내에 이를 취합조정해 평택청 개청시 즉시 인계 준비중이며 평택항관련 예산도 본부와 협의해 재배정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중국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시다면...

韓청장: 국제적으로 항만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위해선 항만·물류기지 등의 기반시설, 배후수송시설, 항만정보화, 금융, 외국인투자 요건, 해운서비스 등 여러 가지면에서 타 항만보다 우수해야 합니다. 첨단산업과 물류·비즈니스산업 모두 우리나라가 21세기 경제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나 인천지역의 한정된 토지공간과 동북아경제권의 주도권 확보경쟁에 따른 시간적 제약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은 인천지역이 가지고 있는 경쟁우위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이를 강화하는 일일 것입니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동북아 경제권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중 하나로 인천지역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천지역이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등 국제적인 물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동북아 경제권 특히 중국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며 물류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중국에 비해 국제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즉 인천지역의 경쟁우위 원천은 세계와 동북아 경제권을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게이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인천지역 개발전략은 다국적기업의 투자, 금융 및 비즈니스산업의 발전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져야 할 것입이다.
그러기 위해선 인천항만물류인프라의 구축과 더불어 현행 관세자유지역과 자유무역지역의 통폐합을 통한 국내외 물류기업의 군집화,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Sea & Air 구축과 더불어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항만이용자가 한 목소리를 낼 때 인천항만은 중국 항만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사·정간 항만운영 협조체제 굳게 다져

- 해운업계, 수출입업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韓청장: 우리청은 항만시설 이용과 관련한 불편상항의 개선, 각종제도, 시스템, 행정처리관행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의 개선 필요성은 제공하는 쪽보다 받는 쪽에서 더 잘 감지할 수 있을 것이므로 기탄없이 지적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경인지역 하주들이 인천/중국과의 컨테이너항로가 열리지 않아 애로가 많았는데, 이번에 인천/중국 컨테이너항로가 본격 개설됨으로써 최상의 대 중국 서비스가 되도록 인천청은 더욱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노·사·정간의 분규가 없는 항만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발판이 최근 마련되고 있고 하역 23시간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입하주들의 인천항 이용은 더욱 편리해지고 물류비 절감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천항이 확실히 변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정진할 것입니다.

<대담 = 鄭昌勳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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