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3 11:14
(마산=연합뉴스)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상반기 수출이 아시아지역의 경제 침체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 실적이 18억6천685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9억9천724만달러에 비해 6.5% 감소했다.
수출 주력업체인 휴대폰 생산업체 노키아 티엠씨와 오디오기기 제조업체 한국소니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이 6.7% 감소한 것을 비롯해 금속업종이 13.7%, 섬유업종이 10.3% 각각 줄어들었다.
원재재 구입을 위한 수입도 지난해 같은기간 12억9천82만달러에 비해 2.5% 줄어든 12억5천87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따른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7억642만달러에서 올해 6억814만달러로 집계, 13.9%나 감소했다.
이는 이 지역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일본 등 아시아지역의 경제가 침체한 가운데 사스까지 겹쳐 수출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줄었고 제품의 단가마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리원 관계자는 “올해 수출 목표인 45억달러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내 수출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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