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1 16:59
(거제=연합뉴스) 경남 거제시는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조선산업지원계'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기존 지역경제계에서 맡아오던 조선산업 관련업무를 분리해 정원 4명의 조선산업지원계를 신설해 이날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이 부서는 앞으로 조선기자재 공장 창업업무, 공장건립에 따른 집단민원 및 환경문제, 공장이설 및 증설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조선 관련 전담부서가 자치단체 행정조직안에 직제로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거제지역에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2개의 대기업을 비롯 조선 관련 업체가 190여개에 달하고 근로자 부양가족을 포함한 조선 관련 인구는 전체 거제도 인구 18만4천151명(6월말 기준)의 54%인 1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선산업이 현재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지만 중국 등의 도전으로 향후 5-10년이후의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져 놓는데 일조하기 위해 독립 지원부서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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