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2 18:00

전철.철도 대부분 정상운행

(부산.대전=연합뉴스) 철도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2일 아침 수도권 전철이 100% 정상운행되고 지방에서도 대부분 노선의 열차운행이 재개돼 출근길 불편이 거의 사라졌다.
지방의 일부 이용률이 저조한 철도는 아직 제대로 운행되지 않았으나 파업에 참여했던 기관사 등 조합원들의 피로가 풀리는대로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모든 열차의 정상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수도권 전철역이나 지방 철도역 등에는 이용자들이 몰려 활기를 되찾았고 파업 영향으로 정체가 심했던 도로도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방
부산에서도 철도운행이 5일만에 평상시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4시55분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가 제시간에 출발하는 등 전체 여객열차 269편 가운데 무궁화호 20편을 제외한 열차가 정상운행됐고 화물차 149편도 정상 운행된다.
운행이 중단된 무궁화호 20편은 부산과 마산, 울산, 대구, 경주 등을 잇는 출퇴근 열차로 철도청은 노조원들의 피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판단, 안전을 위해 이용률이 낮은 이들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행 첫 열차에는 빈 좌석을 찾기 힘들 정도로 승객이 많았으며 이후 출발하는 열차에도 승객들이 넘쳤다.
마산역에서는 이날 오전 4시34분 서울행 무궁화호가 제 시간에 출발하는 등 36회의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으나 하루 10회 운행하던 마산-부산간 열차는 재개되지 않았다.
파업 기간중 4, 5명의 이용객만 보였던 마산역에는 아침 일찍부터 50여명의 승객들이 표를 사거나 열차를 기다리고 있어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울산역은 오전 7시50분 울산발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를 시작으로 하루 32편의 여객 열차가 차질없이 운행됐고 자동차와 비료, 석고,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열차도 정상을 되찾았다.
경부.중앙.태백선 등도 대부분 정상화됐다.
경부선 동대구역에서는 오전 4시 서울행 무궁화호를 시작으로 상.하행선 여객열차가 거의 정상 운행됐고 태백.영동.중앙.정선선 등의 여객.화물열차도 모두 제시간에 출발한다.
그러나 오후 1시40분 대구역발-부산행 무궁화호 등 상.하행선 6개 열차는 정상가동까지 며칠이 더 걸릴 전망이다.
전라선과 호남선도 새벽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철도청 순천지역사무소는 평소 128회 운행되던 여객열차가 이날 자정을 기해 완전 정상화됐고 하루 97회 운행되는 화물열차는 오전 10시를 기해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밝혔다.파업 철회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새벽 열차를 타기 위해 억을 찾았으며 역 구내에 내걸린 파업 철회 안내문를 보고도 철회 소식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역무원들에게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목포발 통일호 열차를 타기 위해 나온 시민 박종철(50.광주 남구 봉선동)씨는 "대화나 타협도 하기 전에 집단행동을 하는걸 보면서 답답했는데 그나마 파업이 일찍 끝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춘선도 정상을 되찾아 서울 방면으로 출근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원주역에서는 전동차 정비 문제로 오전 4시15분발 열차 등 2편이 출발하지 못했으나 오전 9시부터 정상 운행됐다.
중앙선인 태백 철암역은 오전 5시3분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운행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열차에 의존하면서 물류대란 위기를 맞았던 동해.삼척지역 시멘트 회사와 석탄을 이용하는 화력발전소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수도권
국철 1호선과 분당선, 안산선 등 경기지역 모든 전철이 100% 운행, 파업후 5일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국철 1호선의 경우 수원∼청량리행, 수원∼용산행 열차가 10분대의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을 지켰으며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하루 운행횟수도 정상인 345회로 돌아왔다.
하루 10만명이 이용하는 수원역에는 이날 전철과 여객열차 모두 제시간에 도착해 파업기간에 안절부절하던 출근길 시민들이 여유를 찾았다.
군포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황용민(17.고교2년.수원시 탑동)군은 "월요일부터 기말고사 시험이어서 일찍 나오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천천히 나와도 열차 자리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분당선도 4분대의 출.퇴근시간 배차간격을 유지했으며 평소 45% 수준으로 떨어졌던 하루 운행횟수도 정상을 되찾았다.
안산선도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열차와 교대로 배차, 배차간격 4∼5분을 맞추고 있다.
경인선 역시 평소처럼 6∼7분 간격의 운행을 재개했으며 러시아워대 3∼4분 간격으로 하루 320회 운행하는 주안역발 구로와 용산행 직통열차도 사흘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범(36.회사원.남동구 간석동)씨는 "파업으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하느라 힘들었다"며 "노사가 원만히 협상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업기간 혼잡을 빚었던 제1경인고속도로 가좌∼서인천IC와 제2경인고속도로(인천∼안양)도 평소 통행량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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