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1 17:28
상품수지 16.9억달러 흑자로 전체 흑자 폭 주도
자본수지는 13억달러 유입초 기록
5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섬에 따라 전월의 3.7억달러 적자에서 11.8억 흑자로 전환됐으며 자본수지는 13억달러의 유입초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3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전달의 3.7억달러에서 11.8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중 상품수지는 16.9억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전달(12.7억달러)보다 4.2억달러 확대됐는데 통관수출입차는 흑자폭이 12.2억달러로 전달(9.6억달러)보다 2.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수지는 선박화물운임 수입 증가 등으로 운수수지 흑자 폭이 커졌으나, 외국인 입국자수 감소 및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등으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늘어난데다 사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 5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달(-3.5억달러)보다 1.5억달러 확대됐다. 또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및 배당금 지급이 크게 감소하고 대외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해 전월의 12억달러 적자에서 2.3억달러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5월중 수출은 147.3억달러로 정보통신기기, 화공품,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화학공업제품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경공업제품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에 비해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1~5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735.3억달러를 기록했다.
중화학공업제품수출은 총 116.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화공품(15.1%), 철강제품(11.5%), 정보통신기기(6.7%) 등의 수출증가율은 둔화됐으나, 반도체(4.1%) 수출은 증가로 돌아서고, 승용차(26.6%) 수출은 비교적 증가율을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다. 또 경공업제품수출은 23억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2.3%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금(1.3%), 타이어ㆍ튜브(9.9%), 종이류(3.6%) 수출은 늘어났으나, 직물(-10.9%), 의류(-9.1%) 등 섬유류 수출 부진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5월중 수입은 135.1억달러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전달보다 수입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며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다. 이로써 1~5월 중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7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원자재수입은 철강재(39.3%)수입이 큰 폭의 증가를 지속했으나, 화공품(6.4%) 수입은 크게 둔화되고, 원유(-3.7%) 수입은 도입물량이 줄어 감소로 돌아서며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한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재수입은 50.1억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5% 증가했는데, 기계류 및 정밀기기(6.2%), 반도체(13.0%) 등의 수입증가폭이 전월보다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소비재수입은 어류ㆍ돼지고기 등을 중심으로 직접소비재 수입이 감소로 돌아서고, 내구소비재와 비내구 소비재 수입신장세는 둔화됐으나, 곡물(21.5%)수입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17.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출은 중국(28.5%), 동남아(2.3%), 일본(5.6%) 및 EU(9.9%)쪽 수출신장세는 둔화됐으며, 미국(6.9%), 중동(-2.1%) 및 중남미(-21.3%)쪽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수입은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대부분 둔화된 가운데 중남미(-11.0%), EU(-0.3%) 수입은 감소했다.
5월중 수출입차는 12.2억달러 흑자로 對개도국 교역 흑자폭이 소폭 감소했으나 대 선진국 교역 적자폭이 더 크게 줄어들어 흑자규모가 전달(9.6억달러)보다 2.6억달러 확대됐다. 對선진국교역은 對미(6.6억달러) 및 對EU(4.1억달러) 흑자폭이 줄어들었으나, 對일(-12.7%) 적자축소 등으로 적자폭이 전달(-6.8억달러)보다 줄어든 3.4억달러를 기록했고, 對개도국 교역은 對중국(7.9억달러) 및 對중남미(3.4억달러) 흑자폭은 늘어났으나 對동남아(12.1억달러) 흑자폭 축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달(16.4억달러)보다 0.8억달러 감소한 15.6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5월중 서비스수지는 5.0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월(-3.5억달러)보다 1.5억달러 확대돼1~5월 기간중 적자가 3.42억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운수수지는 선박화물운임 수입증가 등으로 흑자폭이 전달의 2.1억달러에서 3.4억덜라로 1.4억달러 확대됐고,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수의 감소(전달대비 -16.4%)와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6.2%)로 적자폭이 전달의 1.6억달러에서 3.1억달러로 1.5억달러 확대됐으며, 기타서비스수지는 사업서비스 수입 감소 등으로 적자폭이 전달의 3.9억달러에서 5.3억달러로 1.4억달러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본수지는 13.0억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는데, 기관투자가의 해외중장기채 순매입 등에도 불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및 금융기관의 해외차입금 증가했기 때문으로 집계됐다.
투자수지를 형태별로 보면 증권투자 및 기타투자가 가각 9.7억달러 및 5.3억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낸 반면, 직접투자는 0.9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내국인투자가 무역관련신용 순회수 및 예금은행의 매입외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직접투자, 기관투자가의 해외중장기채 순매입 금융기관의 해외 대출금 증가 등으로 7.3억달러 순유출을 보였고, 외국인투자는 주식투자자금 순유입과 금융기관의 해외차입금 증가 및 외국인 직접투자 등으로 21.4억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중 내국인 투자는 직접투자가 2.5억달러 유출초를 보였고 증권투자부문은 주식이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 순매입 등으로 0.5억달러 유출초를, 채권이 기관투자가의 해외중장기채 순매입 등으로 3.0억달러 유출초를 보였으며, 기타투자로는 무역관련 순회수 및 예금은행 매입외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해외대출금 증가 등으로 1.3억달러 유출초를 보였다.
외국인투자는 직접투자부문은 1.6억달러 유입초를 보였고, 증권투자는 13.2억달러 유입초를 보였는데, 주식부문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등으로 10억달러 유입초를, 채권은 금융기관의 해외채권순발행 등으로 3.2억달러 유입초를 보였다. 기타투자에선 무역관련신용 순상환 밑 예금은행의 대외예수금 감소 등에도 불구,금융기관의 해외차입금 증가 등으로 6.6억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기타자본수지는 재외동포 국내재산반출 등으로 1.1억달러의 유출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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