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30 17:52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30일 우리 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개막 기조 연설을 한 존스턴 총장은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한국도 내년에 6% 성장할 수 있으며 7%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보험이 있어야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고 경제 성장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실업보험제도를 제대로 갖출 것을 권고했다.
그는 “한국은 실업보험이 생기면 지금처럼 노동 유연성 부족으로 되레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실직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가 줄고 그에 따라 경제성장률까지 둔화되는 폐단도 없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노사 관계의 불안은 한국 뿐 아니라 모든 국가가 갖고 있는 문제"라면서 "노사정 위원회에서 충분히 토의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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