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3 10:16
말聯, 외국 제조업체 수출.투자 제한 전면철폐
(콸라룸푸르 AP.교도=연합뉴스) 말레이시아는 지난 17일부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의 일환으로 제조업 부문의 외국인 지분 및 수출을 제한하는 투자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고 라피다 아지즈 상무장관이 21일 밝혔다.
라피다 장관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장려하기 위해 수출 실적과 관계없이 외국인들이 제조업 부문의 지분 100%를 획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히고 이는 신규 투자외에 현지 진출 기업들의 투자 확대시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98년 극심한 경제침체 타개를 위해 외국인들에 대해 7개 부문을 제외한 제조업 전체의 투자를 자유화했으나 외국 기업들이 생산제품 중 80% 이상의 수출 실적이 없을 경우 100% 지분 소유를 금지해왔다.
말레이시아의 각 지방정부들은 이같은 외국인 투자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FDI를 중국등지로 빼앗기고 있다고 우려해왔다.
라피다 장관은 그러나 재정 부문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 문제는 조심스럽게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당장 투자를 개방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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