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6 17:28

중동항로 7월 GRI 실시

아시아~중동 물동량 증가로 TEU당 250달러 인상키로

중동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7월부터 인상된다.
중동항로취항선사협의회인 IRA(Informal Rate Agreement)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운임을 오는 7월1일부터 TEU당 250달러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선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상은 아시아~중동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21.4% 증가한 67만4천TEU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17만4천TEU가 수송되는 등 물동량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이라크전 이후 구호품, 건설자재 등 화물이 중동지역으로 몰리고 있고 6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최근 이 구간을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은 연일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중동항로취항선사협의회는 현대상선, APL, COSCO, Evergreen, MOL, P&O Nedlloyd 등 19개 선사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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