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3 17:08
中, 1∼5월 외국인직접투자 사스 불구 48% 증가
(연합뉴스) 올 1∼5월 중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8.15% 증가한 232억7천1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FDI도 작년에 비해 39.47% 늘어난 54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올 1∼5월 향후 투자의 척도인 계약기준 FDI도 전년 대비 42.22% 증가, 382억2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월의 계약기준 FDI는 17.6% 늘어난 7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또 올들어 5월까지 작년보다 29% 증가한 1만5천175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신규 승인했다. 이 중 지난 5월 한달간 승인된 기업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2천977개로 나타났다.
이같은 FDI 성장세는 사스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훨씬 초과한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들이 설명했다.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아시아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 둥 타오는 "사스 확산 기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중국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은 거대한 시장장재력과 저렴한 비용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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