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0 09:38
(서울=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회를 앞두고 감산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25.68 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05 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28.12 달러로 0.58 달러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도 0.07 달러 오른 31.37 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장 초반에는 OPEC가 11일 총회에서 생산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가가 약세로 출발했지만 OPEC 관계자들이 잇따라 감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낫세리 UAE 석유장관은 OPEC 총회에서 감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알 아티야 OPEC 의장은 3.4분기에 하루 140만 배럴의 공급 초과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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