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30 11:54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29.06달러로 전날보다 0.56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도 26.71달러로 0.41달러 상승했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24.69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에 비해 각각 340만배럴과 120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고 미 석유협회(API)도 휘발유 재고가 231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석유재고가 아직 낮은 상황인 만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월11일 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을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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