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5 15:55
선사들 선복 자발적 감축
GRI 시행 별문제 없이 진행 중
에버그린이 일을 냈다? 작년 10월부터 남아프리카 항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율을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넓혀가던 에버그린이 작년 12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더니 올해 들어서도 계속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가고 있다. 특별히 시장 상황이 좋아진 것이 아닌 상황에서 에버그린 측은 거래하는 하주들의 싣는 물량이 늘어났다고만 답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란드화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물가 상승율은 점점 하락하고, 이에 따른 이자율이 하락하는 등 경제 지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제적인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전반적인 세계 경제 하락에 따른 불안감이 팽배, 2/4분기 경기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동아프리카의 경우 항로 자체가 워낙 소규모라 이목을 끌만한 이슈 자체가 별로 없는 항로이다. 이 항로에 서비스를 해오던 APL은 북미에서 아프리카로 가는 서비스를 항로 내 치열한 경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초 발표했다. 이미 한국에서 동아프리카로 가는 APL 서비스는 작년 여름 중단했다.
지난 1일부터 남아프리카에 적용했던 긴급유가할증료(TEU당 120달러, FEU당 240달러)와 서아프리카 항로에서 적용했던 GRI 및 BAF 인상은 괜찮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항로의 경우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감축하면서 선복량이 줄어 들어 이번 GRI를 성공적으로 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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