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6 17:55

북미항로

유류할증료 4월 1일부로 일제히 인상
전송대행료도 예정대로 적용돼 실시중

북미항로는 미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이라크 전이 발발하면서 한때 초단기전 양상이 빚어지자 주가 상승 등 고무적인 현상이 일기도 했으나 이라크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향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라크 전의 장기화로 미국경기의 침체가 심화될 경우 북미 수출항로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선 북미항로의 운항선박들이 중국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북미 수출항로의 컨테이너화물 중 중국화물이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수출시장에서 중국상품의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잇어 북미취항선사들에게 있어 중국시장은 효자시장으로 통하고 있다. 반면 한국이나 일본등의 북미수출항로 점유율은 하락 또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외국선사들에게 있어 스페이스 할당에 다소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 대리점 관계자들의 얘기다.
북미항로도 여타항로와 마찬가지로 해상운임과 유가할증료등의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북미수출항로의 경우 TSA회원사들이 오는 5월 1일부터 미국 서안과 동안으로 가는 화물에 대해 40피트 컨테이너당 7백달러의 기본운임인상을 실시할 전망이다. 복합운송화물에 대해선 9백달러의 운임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6월 15일부터 피크시즌 서차지(성수기 할증료)를 적용,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백달러를 적용할 방침이다. 피크시즌 서차지는 10월 31일까지 부과된다. 유류할증료의 경우 4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현행 140달러에서 175달러로, 40피트는 185달러에서 230달러로 각각 인상해 적용한다. 하이큐빅은 220달러에서 260달러로, 점보컨테이너는 235달러에서 290달러로 인상 적용된다. 아울러 지난 3월 15일부터 선사측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적 24시간전 적하목록 전송 대행서비스와 선하증권 수정에 따른 추가요금이 에정대로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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