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7 16:38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등을 계기로 수익성 위주의 노선 재편에 나섰다.
아시아나는 국제선의 경우 인천-괌 노선을 이달 30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일시 운항중단하고 국내선의 경우도 김포-목포, 김포-여수 노선은 하루 1회씩, 김포-부산 노선은 주6회 감편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반면 인천-중경(中經)은 이달 31일부터, 부산-선양(瀋陽)은 내달 8일부터, 제주-상하이(上海)는 내달 25일부터 각각 재운항할 예정이며 인천-로스앤젤레스(LA), 인천-뉴욕, 제주-후쿠오카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은 증편할 계획이다. 또 인천-세부는 내달 3일부터 7월 1일까지 주2회, 부산-푸켓은 내달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2회 각각 전세편을 운항한다.
국내선도 김포-제주는 주26회, 부산-제주는 주9회가 각각 증편돼 제주행 항공편이 대폭 늘어나고 김포-광주와 김포-울산은 하루 1회씩 늘어난다. 아시아나는 "이런 조처는 유가상승으로 운항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순수 운항비용조차 보전하지 못하는 노선은 운항을 중단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검토돼 온 것이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은 추가 운항중단 또는 감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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