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7 11:07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재철 현 회장을 차기 25대 회장으로 정식 선출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8만4천개 사가 넘는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 회장이라는 자리를 다시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임기의 경험을 거울 삼아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부회장단과 이사진의 경우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선임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과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와 민족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갈림길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합쳐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어제 역사적인 출범식을 가진 참여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선진 경제권으로 진입하려는 우리의 염원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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