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4 18:04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가 지역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항공기 제작회사인 봄바디어(Bombardier)가 24일 오전 제주에서 항공기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항공사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 제주도내 각계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항공사측은 Q400 기종을 직접 제주에 갖고 와 시승 시간까지 마련하며 적극 홍보했다.
Q400은 68∼78석 규모의 터보프롭 기종으로 36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어 단거리에서는 제트 기종과 속도 차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연료소모량은 제트기종의 절반에 그쳐 지역 항공기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또 소음감소 시스템을 적용,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터보프롭 항공기라는 점과 최상의 안전성 등을 강조했다.
열차 생산을 주축으로 성장, 지난 89년 본격적으로 경항공기 생산 사업에 뛰어든 봄바디어사(社)는 미국, 일본 등 10개국에 Q시리즈 터보프롭 3종, 제트 기종 3종 등 66대를 인도했고 현재 130대의 인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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