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6 15:42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 가격도 배럴당 29.06달러까지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9.29달러로 전날에 비해 0.73달러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고유가대책 시행기준이 되는 10일 이동평균은 29.03달러에서 29.06달러로 0.03달러 올랐다.
산업자원부는 이에 따라 2단계 유가대책 시행절차에 착수, 석유수입부과금을 ℓ당 14원에서 8원으로 6원 인하하는 내용의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 차관회의에 올린데 이어 그 결과를 오는 11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31.28달러로 전날보다 0.42달러 올랐고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경우 0.43달러 상승한 33.85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유엔 보고에서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위한 전쟁 필요성을 강조한데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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