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5 16:30
미-이라크전쟁 발발시 악화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은 4일 1월중 수출입차가 5천만달러에 그쳤지만 경상수지는 소폭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배포한 '1월중 경상수지 추정과 평가및 전망' 자료에서 서비스 수지가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악화되겠으나 전월에 비해 분기말 대외이자 지급으로 적자를 보였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상품수지도 흑자가 예상돼 경상수지는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1월에는 수출이 전월에 비해 줄어드는 반면 수입은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한은은 올들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수입도 원유수입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타 품목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에 비춰 앞으로도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이라크 전쟁의 발발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고 그 영향으로 세계경제가 타격을 입게되는 경우 당초 전망보다 수출이 위축되고 수입은 증가세가 확대돼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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