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8 13:45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중국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밀(소맥)순 수출국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밀 수출물량은 전년도에 비무려 51% 늘어난 68만7천600t에 달한 반면 수입은 12% 줄어든 60만4천570t에 그쳐 수출이 수입을 상회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측은 전세계 주요 밀 산지인 북미지역과 호주에서 지난해 심각한 가뭄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밀 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전체 밀 수출물량의 78%에 달하는 53만7천400t을 한국에 수출했으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전체의 3분의 2를 캐나다에서 수입했으며 나머지는 미국과 유럽에
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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