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3:58
1월 1일부 TEU당 250달러 운임인상 단행
물량증가 속 선사들 운임회복 노력 계속돼
호주항로는 올해 들어서도 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ANZESC(호주ㆍ뉴질랜드 운임동맹)는 지난 1월 1일부로 호주향 화물에 대해 TEU당 250달러의 운임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GRI와 관련, 업체 관계자는 현재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주와의 적절한 조율을 통해 연초 제시했던 GRI폭에 상당부분 진척을 이룰 것이라 내다봤다.
호주항로는 시드니올림픽 이후로 급격한 운임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기존 운임의 절반 정도가 다운되는 극심한 운임급락현상을 보여왔다. 따라서 서비스선사들은 이런 운임사정으로는 수익을 낸다는 것은 도저히 기대도 할 수 없으며, 채산성 유지도 어렵다고 울상을 지어 왔다.
이렇듯 호주선사들이 운임회복에 대해 하주와 적극적으로 협상해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따른 것인데, 지난해 12월엔 전년대비 18% 물량 증가라는 급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중국발화물의 증가세 영향이 크며, 중국 본토에서 나오는 화물의 경우 최고 40%까지 증가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올해도 이런 물량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과 비교해 그 증가율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정률의 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물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선복량이 타이트한 상황을 보이기도 했는데 취항선사들은 화물의 증가세 추이에 따라 점진적인 선복 투입을 감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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