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0 11:08
(서울=연합뉴스)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배럴당 34.10달러로 전날보다 0.51달러 올랐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0.27달러 오른 배럴당 28.26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31.31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22달러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중질유의 선물유가는 장중 한때 200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4달러를 돌파했다가 주말을 앞둔 이익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이날 유가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이달말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에 협조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전 가능성 고조와 베네수엘라 파업사태 지속 때문에 최근 유가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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