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9 10:22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외교통상부는 미국 상무부가 당초 이 달 27일로 예정됐던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 예비판정 기한을 오는 3월말까지로 연기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미 정부는 우리 정부의 답변서 제출시한을 이달 13일에서 2월3일로 3주 연장하고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답변서 제출시한도 오는 15일에서 27일로 약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의 제소에 다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업계 및 채권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미 상부는 작년 11월21일 `한국산 D램 업계가 구제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협정이 금지하고 있는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는 마이크론사의 제소를 받아들여 조사개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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