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1 10:42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전북 군산항에 곡물과 목재 전용부두가 건설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31일 "군산항 제5 부두에 2개 선석이 최근 완공돼 1일부터 옥수수.소맥.대두 등 곡물과 목재류 전용부두로 이용된다"고 밝혔다. 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지난 99년 7월 착공, 3년여 공사 끝에 완공한 이 부두는 길이 420m에 2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115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산항은 2만t급 15개 선석, 1만t급 2개 선석, 5천t급 1개 선석 등 모두 18개 선석으로 늘어나 연간 1천300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게 됐다. 해수청은 앞으로 840억원을 들여 내년 11월까지 5만t급 4개 선석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부두가 확충돼 군산항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군산항이 서해 중부권의 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sungo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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