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2 10:13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이틀전 파업이 일단락된 미서부 항만들의 하역 작업이 평소 수준의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항만 관계자들이 11일 전했다.
이들은 조업이 정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항만 노동자들의 출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작업 회복이 기대 이하로 저조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하역을 빠른 시일 안에 회복시키기 위해 훈련된 인력을 더 투입하려던 계획도 내부 마찰로 실현되지 못했다면서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
조했다.
소식통들은 파업이 10여일 계속되면서 선박들로부터 하역된 컨테이너 등이 여전히 산적된 상태라면서 컨테이너가 잘못 놓인 케이스도 속출해 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서부 29개 항만의 하역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최소한 3주, 길게는 100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앞서 전망된 바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