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8 10:39

보따리상 인천항서 휴대품 통관 거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는 보따리 상들이 7일 인천항 제1, 제2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휴대품 통관을 거부하며 집단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인천항 제1터미널에 각각 입항한 단둥(丹東)발 동방명주2호와 스다오(石島)발 화동명주호를 타고 입국한 승객 중 보따리상 50여명이 휴대품 통관을 거부하며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인천항 2터미널에서도 이날 각각 오전 9시와 오후 1시에 입항한 웨이하이(威海)발 뉴골든브릿지2호와 톈진(天津)발 천인2호를 타고 온 승객 중150 여명의 보따리상이 같은 방식으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보따리상은 세관의 현행 면세 허용기준(품목별 5kg 이내, 총량 50kg 이내)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총량 50kg 제한 규정은 유지하되 5kg 이내로 제한하는 품목 수를 현재 10개에서 3∼4개 정도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그러나 세관 규정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보따리상 대표들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보따리 상들의 터미널 입국장 농성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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