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8-06 16:11

[ 엔저현상에 수출은 정체상태 ]

터미널핸들링차지 인상 계획

한일항로도 엔저영향으로 수출입 물동량 모두 저조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경기의 악화와 엔저현상으로 수출, 수입화물 모두 위축된 상태이다.
수출은 아예 정체된 상태이고 수입은 국내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자본시설재
도입등이 크게 줄어 일본으로 부터의 수입물동량도 저조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립감시기구는 그대로 존속되고 있어 항로질서는 여타항로보다 안정돼 있
으나 채산성이 떨어져도 운임이 원래 높게 책정돼 있어 운임인상은 생각지
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운임인상이 어렵지만 터미널핸들링차지는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국적외항선사의 지난 4월 한달간 한일항로 컨테이너수송실적을보면 범양상
선이 수출 3천5백3TEU·수입 7백78TEU를 보였으며 조양상선은 수출 1천8백2
9TEU·1천6백34TEU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수출 1백81TEU·수입은 2백20TEU를 기록했다.
동진상선은 수출 5백80TEU·7백4TEU를, 장영해운은 수출 5백15TEU·수입 7
백4TEU를 기록했다.
천경해운은 수출 8백12TEU·수입 6백79TEU를 수송했으며 범주해운은 수출 7
백7TEU·수입 7백18TEU를 수송했다. 고려해운은 수출 4천3백8TEU·수입 3천
5백4TEU, 남성해운은 수출 3천2백9TEU·수입 1천6백71TEU,동영해운은 수출
7백76TEU·수입 7백42TEU, 부관훼리는 수출 9백97TEU·수입 1천13TEU, 그
리고 흥아해운은 수출 2천8백53TEU·수입 2천2백76TEU를 기록했다.
한편 한일선사들은 지방항 개설 움직임이 올들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추가기항이나 항로연장의 형태로 일본지방항을 개설한 한일취항선사는
5개선사 6개항만에 달해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규로 기항하고 있는 선사는 고려, 남성, 장영, 조양, 천경등 5개선
사 6개항만이다. 이중 고려해운이 지난 20일부터 주 2항차서비스를 처음으
로 실시했다. 이어 장영해운이 야와타서비스를, 그리고 조양상선이 오이타
항로를 개설해 각각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남성해운이 우베항로와 가와사키항만에 신규기항을 시작했고
천경해운은 사카이셈보쿠에 추가기항했다.
선사들의 이같은 일본 지방항의 추가기항은 기항지를 늘려 물량을 추가확보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나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6월 13일부터 아시아 역내 판매망 확충을 위해 일본
과 태국사이를 직항하는 JTX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아시아 역내항로를 모두
14개항로나 개설운영하고 있다.
한일항로선사들은 지난 7월1일자로 한일컨테이너항로에 풀링제가 도입된지
3년째를 맞이하여 그 기대와 성과분석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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