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1 10:49
석유제품 수송에 주로 투입되는 3만 톤(DWT)급 소형 유조선의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KMI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 가능성이 점차 고조됨에 따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단행될 경우 중동지역에서 아시아권으로의 원유공급이 상당기간 중단되거나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지역으로부터 원유공급이 중단되거나 급격히 위축될 경우 국내 비축원유의 사용이 불가피한 아시아 역내 주요 석유소비국들이 이를 가능한 억제하면서 동남아 지역으로부터의 석유제품 수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권에서는 3만 톤(DWT)급 석유제품운반선에 대한 용선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8월 중순 이후 싱가포르/일본향 3만 톤(DWT)급 석유제품운반선 용선료는 7월 평균에 비해 10~15% 상승한 WS 220 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카리브해 및 미국걸프 수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는 대서양 수역에서 3만 톤(DWT)급 유조선의 용선료는 WS 150~160 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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