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26 10:08
북미항로-성수기할증료 적용 등 운임회복에 진력
한국/북미 수출 컨테이너항로의 물동량이 성수기에 접어들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선하주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악재들이 겹치면서 미 내수시장이 다시 냉각기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환율의 급락으로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북미항로에 대한 수출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화에 대한 중국 위한화의 가치하락은 최대 경쟁국과의 환율문제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한달동안 한국에서 북미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만 보더라도 4만8561TEU로 전월에 비해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7월이후부터 북미항로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식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사와 하주들은 세계 최대 해운시장인 북미항로에서의 물량증가가 둔화될 경우 선사들의 선박운영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어 미국경제의 빠른 회복을 고대하고 있다.
한편 선사들마다 스페이스 사정은 다르지만 미국지역에 비해 캐나다지역은 물량이 크게 줄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지역의 성수기 할증료는 7월부터 11월까지 적용되는데, 20피트 컨테이너당 225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50달러를 받고 있다.
캐나다지역은 운임회복이 시급한 관계로 오는 9월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선사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미 서안지역 항만의 경우 최근 항운노조 파업기미에 바짝 긴장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파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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