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26 10:07
구주수출항로가 물량 폭증으로 스페이스 부족현상을 노정하고 있다. 여름철의 경우 구주수출항로는 성수기가 아닌데 올해에는 대부분 주요선사들이 수출물량을 채우고도 남아 물량을 자르는 상태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H상선은 6주째 물량이 넘쳐 스페이스 부족현상을 겪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운임인상을 단행한 선사들의 경우 그 실효성을 톡톡히 보고 있다. 물론 일부 포워더에게는 다소 낮은 운임이 적용되고 있으나 예상보다 운임회복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화의 안정 등 전반적으로 경제구조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물동량에 대한 선하주들의 기대가 컸고 이에 따른 물량 증가세는 기대치를 넘었다. 구주항로 역시 수요와 공급간의 불균형 심화가 문제이지만 올들어서는 나름대로 운임회복에 대한 선사들의 의지가 강해 운임인상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운임인상, 7월 운임인상이 최근의 선복부족현상과 맞물려 운임회복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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