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24 13:17
해양수산부, 고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 개발추진
해양수산부는 국내최초로 기존의 강재 파일과 콘크리트 파일을 대체할 수 있는 고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항만 및 어항구조물(잔교식 파일 등)에 사용되는 파일재료는 일반적으로 강재나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강재파일은 부식이 문제가 돼 부식방지를 위한 추가방식공사가 필요하고, 시공 후에도 유지관리비 지출이 많은 단점이 있고, 콘크리트파일은 해수에 의한 염해로 큰크리트가 열화돼 철근이 부식되는 등 내구성과 유지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해양부 관계자는 “신소재 해상 파일에 사용되는 유리섬유 복합소재의 특성은 강재처럼 부식되지 않고, 콘크리트처럼 열화되지 않으며, 목재처럼 부패되지 않아 기존파일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고 별도의 유지관리가 거의 필요 없기 때문에 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고강도에 의한 구조안전성이 확보되고 경량이므로 시공장비의 소형화가 가능해 운송 및 시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신소재의 성능 및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해양부는 동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금년 7~8월 중 시제품 제작 및 현장시험항타를 거쳐 현장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으로 올해 연구용역과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내년부터 실제 항만구조물에 시험시공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
신소재 성능은 이미 항공기나 선박 등에 오랫동안 사용돼 검증을 받고 평가된 상태로 앞으로 건설분야에도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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