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11 09:56

국적외항업체 환율하락에 2/4분기 순익 급증

대규모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순이익 크게 증가


외항해운업체들은 환율하락에 따라 2/4분기 순익이 급증하나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교보증권 및 외항해운업계에 따르면 외항해운업계는 2/4분기 및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대규모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2/4분기 순이익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년대비 낮은 원/달러 환율수준은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에 따라 2/4분기 영업이익규모도 1/4분기와 마찬가지로 작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 전망


2000년과 2001년도 연말환율의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을 기록했던 외항해운업체들은 오랜만에 대규모 외화환산이익을 기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금년 6웜말 원/달러 환율이 2001년도 말 환율인 1326.1원에 비해 크게 하락한 1201.1원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외항해운업체들은 손익계산서상 대규모 외화환산이익을 영업외이익으로 계상할 수 있게 되고 손실확대로 인해 높아졌던 부채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산 기준일에서의 환율하락으로 인해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국적선사들의 외화환산이익규모는 상당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금액기준으로는 외화부채가 가장 많은 한진해운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되고 주당 가치기준으로는 자본금대비 외화부채가 많은 대한해운이 가장 큰효과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해운은 2/4분기말 손익계산서에 약 2천8백억원수준의 외화환산이익을 계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지난 2년간의 대규모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악화됐던 부채비율도 2/4분기말의 대규모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인해 크게 개선되고 이러한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금년말 기준 재무제표는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경우에는 금년도 3/4분기중에 현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의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매각차익이 발생할 전망이어서 외화환산이익의 반영과 함께 재무제표의 개선이 상당폭 이뤄 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매각이익규모에 따라 부채비율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현재 자본잠식 상태인 대한해운은 자본금 대비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점으로 인해 외화환산손익에 따라 부채비율이 크게 좌우된다는 진단이다. 금년말 환율도 현재 수준에 머물고 대한해운이 예상한 영업이익 규모를 달성하고 법인세를 내지않을 경우에는 부채비율이 2001년도말의 6673.6%에서 1000%미만으로 개설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영업외 이익확대 및 부채비율 하락이라는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와는 달리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수준은 영업이익 측면에선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
즉, 매출액의 100%가 달러 기준으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의 해운시황 침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 규모는 작년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대부분 달러기준 결제 파급영향 커

한편 지난 1/4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데 힘입어 원화기준 운임수준은 달러기준대비 다소 나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2/4분기부터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대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상태여서 원화기준 운임수준은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치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지난해와는 달리 영업이익확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최근과 같은 1200원대 초반의 원/달러환율 수준이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국적선사들의 금년도 영업이익은 2001년도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컨테이너선 비중이 78%수준인 한진해운의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의 1071억원의 1%수준에 불과한 11억원에 그쳤으며 2/4분기에도 1/4분기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현대상선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전용선 비중이 높은 대한해운만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하반기 외항해운업들중 주가 상승 모멘팀을 찾을 수 있는 기업은 한진해운으로 평가된다고 밝히고 있다. 해운시황의 침체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지난 2000년 8월이후 전월대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금년 1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6월 운임수준도 5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2001년에는 부과하지 못했던 성수기 할증운임을 금년에는 일부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운임수준은 사상 최저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로 갈수록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반기에는 한진해운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이던 자동차운송사업부문의 매각으로 인해 외형에서도 한진해운에 1위자리를 내줘야 되고 해운시황 불황에서의 쿠션역할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평가되고 매각에 따른 이익발생 등으로 재무제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상선의 향후 전망은 자동차선 부문의 매각이 완료되고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본뒤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며 매각 완료후 전체적인 수익구조는 한진해운과 거의 흡사할 거승로 평가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환율하락에 따른 전용선 부문의 영업이익감소와 부정기선 시황의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정체현상 등으로 1/4분기와 같은 주가 상승 모멘팀은 당분간 찾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자율 하락과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외 수지의 개선폭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정도의 모멘팀으로 작용하기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항공업체들은 월드컵 영향으로 5월 여객부문은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화물부문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던 여객부문의 수송실적이 5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월드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선은 12.9% 감소한데 반해 국제선은 1.6% 증가에 그쳤다. 여객 전체적으로는 4월의 2.1% 증가에서 5월에는 7.6%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내선은 10.1% 감소한데 반해 국제선은 16.5%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월의 23.5% 성장에 비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객전체 수송실적도 전월의 5.6% 증가에서 0.8% 감소세로 반전했다.
여객부문과는 달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수송실적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수송실적은 4월의 13.8% 증가에 이어 5월에도 9.1% 증가로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5월에 27.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4월의 16.8% 증가에 이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취약했던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왔던 화물부문의 Yield(km당 운임)가 5월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12월을 제외하고는 2001년 4월부터 나타난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나는 모습이다. 화물부문의 5월 실적은 4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운송부문 수입은 4월의 238억원 증가에 비해 다소 둔화된 172억원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4월의 91억원 증가에 이어 5월에는 수송실적의 큰폭 증가에 힘입어 135억원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여객부문의 수송실적 감소에 따라 5월 항공운송부문 전체의 수입증가세는 4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5월 전체 항공운송부문 매출증가율은 4월의 13.4%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된 3.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5월에도 화물부문의 수입증가에 힘입어 10.5% 매출증가를 기록하면서 4월의 11.5% 증가세와 비슷한 높은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유가 역시 5월에도 4월의 6.7% 하락에 이어 7.7%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4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수입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운송수입대비 유류비 비중은 4월의 15.4%에서 5월에는 18.3%로 소?G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4월의 14.4%에서 5월에는 15.7%로 역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하반기 전망은 국제선 여객 부문에서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9월부터가 전년도 대비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즉, 9.11테러이후 감소했던 국제선 여객부문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것이고 항공유가 역시 전년도 9월 평균이 배럴당 30.9센트를 기록하면서 가장 고가였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환율과 항공유가가 유지된다면 9월이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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