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05 10:46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 연말 이후 M&A 급증 전망

금년 말 이후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는 북미항로 운항선사를 중심으로 주요 선사간 전략적 제휴 및 M&A를 포함한 합종연횡이 예상되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M&A에 의한 구조조정이 급증할 전망이다.
KMI 최중희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이는 북미항로안정화협정(TSA) 측이 발표한 금년 중 북미항로의 운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특히 연말까지 지금과 같은 저운임 현상이 지속될 경우 항로내 운항선대의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특히 TSA 멤버 선사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아시아/북미 동향(E/B)항로에서는 금년 들어 항로내 저운임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연말까지 이들 멤버선사들의 연간 매출액 감소 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이러한 해운환경에 따라 지난 6월에는 캐나다 CP Ships사가 이탈리아 IdN(Italia di Navigazione)사를 4,000만 US$에 이미 인수했으며, P&O Nedlloyd 및 싱가포르 NOL사 간에는 M&A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고 최 부연구위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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