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8 10:15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인천지역 수출이 크게 줄어 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수출액은 21억4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수송기계 3억6천700만달러, 산업기계 2억8천200만달러로 32.3%와 18.2%가 각각 줄어 수출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철강제품은 2억3천500만달러로 17.1%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은 31억9천900만달러로 10억5천7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업용 전자제품은 1억7천700만달러로 무려 58.5%, 정밀화학제품은 9천600만달러로 27.2%가 각각 늘어나는 등 정보통신(IT)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제품의 수출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34.8%, 미국 31.9%, 홍콩 31.0%, 중국 26.6% 등 4대 주력시장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베트남.이란.캐나다.프랑스 등 신흥시장은 18.2∼88.7% 증가했다.
한편 무협 시(市)지부가 102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가자사제품의 수출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응답해 하반기에 완만한 상승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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