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19 17:31
제주시 삼양동 해안 '검은 모래', 해수욕장 지정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제주시 삼양동 해안이 공영해수욕장으로 지정돼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시는 지난 86년 수원지 개발과 모래 유실로 해수욕장에서 폐지됐던 삼양동 해안 일대를 최근 공영해수욕장으로 재지정, 기존 공영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과 동시에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양해수욕장 일대 1만6천㎡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미세한 검은 모래가 깔려 있어 여름철마다 모래찜질이나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
시는 삼양해수욕장과 이호해수욕장에 화장실과 탈의실 등 피서객 편의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하는 한편 올해 계절음식점의 음식값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 바가지행위 등에 대해 행정지도를 펴 나갈 방침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