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8 11:15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초호화 유람선 크리스탈 하모니호(4만8천t급)가 20일 오전 6시 30분 인천항 1부두에 입항한다.
바하마 선적으로 크리스탈 크루즈사 소속인 이 유람선은 길이 241m, 너비 30m 규모에 수영장, 카지노룸,조깅 트랙 등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를 떠다니는 특급호텔'로 불린다.
50대 이상의 미국, 캐나다인들로 구성된 승객이 722명에 이르고 이들의 편의를 돕는 승무원 수도 591명이나 된다.
승객들은 하선 후 조를 나눠 서울 경복궁, 이태원, 잠실 올림픽 경기장, 창덕궁, 인천 월미도, 상륙작전 기념관, 차이나 타운 등지를 돌며 관광을 할 계획이며 식사로 한국 전통 음식인 불고기.비빔밥 등을 맛보게 된다.
인천시는 이날 승객들의 하선 시간에 맞춰 부두에서 관광 및 월드컵홍보물을 배포하고 풍물패 전통민속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존 오클랜드(53.노르웨이) 선장과 첫 하선 승객에게 화환과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크리스탈 하모니호는 이날 오후 7시 인천항을 출항, 다음 목적지인 중국 톈진(天津)으로 향한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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