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2 09:53

<화제> 해양부 공무원, 예산절감으로 2년째 거액 성과금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해양수산부의 기술직 공무원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한 공로로 2년째 거액의 성과금을 지급받아 화제다.

해양수산부의 송만순(宋萬淳) 항만건설과장은 지난달말 올해 예산절감 성과금으로 700만원을 지급받았다. 그는 지난해 울산항 준설공사를 담당하면서 새로운 공법을 도입, 16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과장은 준설한 토사를 토운선(土運船)에 옮겨 먼바다에 버리는 기존의 공법(Grab공법)을 사용할 경우 막대한 비용 부담은 물론이고 환경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준설토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대안공법 물색에 나섰다.

1개월여 간의 물색 끝에 그는 대형 파이프로 토사를 한꺼번에 빨아들인 뒤 자체적으로 저장.운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시설선을 통한 공법(Hopper공법)이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울산항 준설공사를 맡은 건설업체에 이 시설선을 네덜란드에서 임차, 현장에 투입토록 했다. 시설선 투입 이후 당초 3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던 공사비는 절반 수준으로 절감됐다.

송과장은 앞서 지난 2000년 부산항건설사무소 근무시 항만공사 때문에 어업활동을 할 수없게된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대가로 정부가 확보하게 된 5t∼10t 크기의 어선 158척에 대한 처리문제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그는 정부재산으로 귀속된 어선의 경우 2차례의 매각공고 후에도 매각이 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한다는 현행규칙이 예산의 이중낭비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 재 입찰시 매각가를 하향조정하는 법원의 경매방식을 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어선 45척을 경매를 통해 매각해 2억1천4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나머지 113척도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헐값에 매각했다. 이 덕택에 그는 지난해 성과금으로 1천만원을 지급받았다.

공고을 졸업한 지난 69년 당시 건설부에서 말단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항만공사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송과장은 "공무원으로 예산절감은 당연한데 연거푸 성과 금 지급대상자로 선정돼 기쁨보다는 행여 주위의 눈총이나 받지 않을까 두렵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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