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7 17:42
한진해운이 그랜드 얼라이언스와 제휴로 북미/구주간 대서양 2개항로를 새로이 개설, 삼국간 영업을 강화한다. 한진해운은 제휴중인 CKY그룹(중국 COSCON, 일본 K-Line< 대만 양밍라인)과 공동으로 그랜드 얼라이언스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대서양 2개 항로를 선복임차방식으로 참여키로 합의하고 오는 5월 27일 휴스턴을 출항하는 캄페치호부터 서비스를 개신한다고 발표했다.
또 항로합리화를 위해 CKY-H그룹이 운영중인 대서양 서비스중 AGE항로(Atlantic Gulf Europe)는 신설되는 2개 서비스 개설에 맞춰 오는 6월 하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진해운의 대서양 서비스는 현재의 4개에서 5개항로로 증편된다.
이번에 한진해운이 신설하는 대서양항로 서비스와 기항지를 보면 걸프 대서양 고속 서비스는 3천TEU급 5척이 투입되며 앤트워프/테임즈포트/찰스턴/휴스턴/뉴 올리언즈/찰스턴/노포크/앤트워프를 기항한다.
남걸프 직항서비스는 4천TEU급 6척이 투입되며, 사우스햄튼/르아브르/로테르담/함부르크/찰스턴/마이애미/휴스턴/찰스턴/함부르크/로테르담/앤트워프/사우스햄튼를 기항한다.
이번 대서양항로의 개편은 CKY-H그룹이 항로 합리화를 위해 대서양 1개항로(2천TEU급 5척)를 철수하는 대신 경쟁관계에 있는 그랜드 얼라이언스 그룹과 제휴, 2개 항로의 서비스에 참여해 서비스망을 확충한 것으로 이는 치열한 해운시장에서 전략적 제휴의 범위가 선사와 선사간 제휴에서 그룹 대 그룹의 제휴로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짐을 보여주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대서양 서비스 회수를 증가하게 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밝히고 향후 제휴 그룹간의 제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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