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5 17:54

동남아 항로 전구간 걸쳐 50달러씩 운임 회복 결의

동남아항로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과다한 집화 경쟁으로 대폭 하락한 컨테이너 운임 회복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정기선사 협의회에 따르면, 이와 같은 운임 인상 결의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부산/마닐라 항로를 제외한 동남아 항로 전 구간에서 그 동안 적용해 오던 운임 수준에서 컨테이너 박스(TEU, FEU)당 50달러씩 운임 회복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부산/홍콩의 경우 최저 운임이 TEU당 250달러, FEU당 450달러로 조정되며 부산/인도네시아는 TEU당 450달러, FEU당 650달러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에 제외된 마닐라 항로는 지난 4월 1일부터 TEU당 500달러, FEU당 700의 운임회복이 각각 발표되었다.
또한 동남아 정기선사 협의회는 수입화물에도 적극적인 운임 회복에 나서, 타이/부산의 경우 TEU당 330달러, FEU당 600달러의 운임을 적용하며 기타 항로도 모두 컨테이너 박스당 50달러씩의 운임 회복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운임 회복 외에 코스트절감을 위해 그 동안 부분적으로 시행되었던 Container Cleaning Fee 징수와 Demurrage 징수를 시행하기로 결의했으며 또한 수 년간 동결되었던 Documentation Fee도 환율 변동에 따라 현재의 9000원에서 15,000원으로 조정하여 오는 5월 중순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THC 관련 조정 논의도 전 항로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이 협의회는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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