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9 17:20
해양부는 금년도부터 해수와 해사에서 리튬, 우라늄, 질코늄, 티탄철 등 유용광물을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지난 2000년부터 해수로부터 리튬 및 우라늄을 회수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해 국내 해수에 포함돼 있는 리튬과 우라늄의 양을 분석하는 기술과 이를 효과적으로 체취할 수 있는 흡착재의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흡착제의 실용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
특히 금년부터는 해사로부터 희유광물을 회수하는 기술개발을 추가해 2007년까지 108억원을 투입 회수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시범 플랜트를 국내 해안에 건설하는 방안을 계획중에 있다.
해수중에는 리튬과 우라늄외에 마그네슘, 알루미늄, 철, 구리 등이 녹아있고 해사중에는 모나자이트, 질코늄, 티탄철 등이 부존돼 있어 회수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상업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수로부터 유용광물을 회수하는 기본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온 바 있으나 아직 실험실 규모의 기초연구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또 육상지원 빈국으로서 첨단산업의 산업소재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금속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해수 및 해사로부터 유용광물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금속지원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기준 5백만달러 상당의 리튬과 2억2천2백만달러 상당의 우라늄, 520만달러 상당의 질코늄광물, 850만달러 상당의 티탄철광물을 각각 수입했었다. 특히 리튬은 휴대전화기, 시계,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전지 소재 원료로서 앞으로 무공해의 전기자동차 상용화시 에너지원으로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며 일본에선 2003년경 해수로부터 리튬회수의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는 조기상용화 유망금속이기도 하다. 따라서 해양부는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 2007년까지 회수시스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해 국내 해안에 건설하는 방안 등을 계획중에 있으며 동 계획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첨단산업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재산업의 기술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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