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3 11:22
[호주항로]운임,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다"
선사들의 동향은 전달과 크게 변화가 없다. 운임수준은 거의 바닥 수준에서 변화가 없다. 통화할증료의 경우 내달 1일부터 변동이 있다.(‘하주정보’코너 참조) 호주•뉴질랜드운임동맹인 Anzesk의 관계자에 의하면 운임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다.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운항을 하는 선사들이 많다고 한다. 운임은 작년초에 비해 300~400달러 떨어진 수준이므로 그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반면 뉴질랜드는 그나마 시황이 괜찮은 편이다. 서울시 인구도 안되는 규모에다가 물동량이 작아 세계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첫 두달은 작년대비 15%정도의 물동량 증가를 보였다. Anzesk의 관계자는 올해 물량이 작년 대비 5%이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러시아 FESCO사와 제휴, 아시아∼호주.뉴질랜드를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해 이달부터 운항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1천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 마닐라~시드니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현대상선은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뉴질랜드 항로에도 운항을 개시했다. 외국 해운업체들은 신형 선박 투입, 선박 대형화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 해운업체인 K-Line은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 씨랜드사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호주 서부~동남아 항로에 최근 1천30TEU급 컨테이너선을 2천257TEU급 선박으로 교체했다. 머스크 씨랜드사 역시 자체 운항하는 북중미~호주 항로에서 2천226TEU급 선박을 2천732TEU급 선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P&O Nedlloyd(네덜란드.영국 합작)는 호주.뉴질랜드~지중해를 연결하는 항로에서 노후 선박인 기존의 1천968TEU급 선박 대신 1천716TEU급 신형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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