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4 10:38

유 해양장관, "2010 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유삼남 해양수산부장관은 2010 여수세계박람회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 천명했다.
유 장관은 BIE(세계박람회 사무국) 실사단 현지 방문을 20여일을 앞둔 2일 오후 전남 여수시 오동도 세계박람회 홍보관에 들러 이같이 밝히고 "모든 예산과 인력 등 국력을 총 동원해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올 해양부 추진 업무와 관련, 잡는 어업 보다는 기르는 어업에중점을 둬 매년 치어 방류량을 300만마리에서 3천만마리로 늘리고 불법어업과 바다오염 등의 단속을 어민들이 자율 실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노력으로 일본에서 최근 한국산 김 수입 쿼터량을 150만속에서 180만속으로 늘리기로 했으나 이를 200만속 이상으로 확대 되도록 일본 농림수산대신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항 배후부지 조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후부지 조성에 참여할 민간투자가가 없을 경우 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이를 맡도록 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밖에 영.호남 멸치잡이(기선권현망) 조업권 분쟁과 관련, "조업권 조정은 어업인간의 합의가 선행되야 하는 점을 감안, 우선 어선 감척사업으로 과잉 선박을 줄인 뒤 자원 재평가와 관련업체,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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